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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알아보기

묻히다 뭍히다 (묻다 뭍다) 올바른 맞춤법은

안녕하세요. 생활속의 생생한 생각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묻히다와 뭍히다 (묻다, 뭍다)의 올바른 맞춤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묻히다 뭍히다, 묻다 뭍다

 

 

말을 할때는 그냥 무치다로 발음을 하면 신경을 안써도 되지만, 글로 적을일이 있는 경우에는 정말 헛갈립니다. 주로 일상적인 블로그를 음식점 리뷰 글을 쓸 때 오늘은 음식을 먹다가 국물이 옷에 묻었다? 뭍었다? 어떤게 맞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묻히다 vs 뭍히다 / 묻다 vs 뭍다

‘뭍다’의 형태로 쓰이는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뭍히다' 라는 단어 또한 존재하지 않습니다.

 

의외로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뭍히다, 뭍다라는 표현은 없음으로 사용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2. '묻히다'의 대표적 세가지 의미

묻히다의 대표적인 세가지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동사 ‘묻다(물건을 흙이나 다른 물건 속에 넣어 보이지 않게 쌓아 덮다)’의 피동사.

예시 : 타임캡슐이 땅에 묻히다 / 조상들이 묻힌 묘 / 땅에 묻히다

 

2. 동사 ‘묻다(일을 드러내지 아니하고 속 깊이 숨기어 감추다)’의 피동사.

예시 : 아무도 알 수 없게 묻힌 비밀 / 역사 속으로 묻힌 진실은 무엇인가?

 

3. 동사 ‘묻다(의자나 이불 같은 데에 몸을 깊이 기대다)’의 피동사.

예시 : 아버지는 의자에 깊숙이 묻힌 채 움직이지 않았다.

 

 

3. 또 다른 '묻히다'의 의미

서두에서도 이야기한 국물이 묻었다라는 등으로 우리가 자주쓰는 묻히다의 다른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묻다(가루, 풀, 물 따위가 그보다 큰 다른 물체에 들러붙거나 흔적이 남게 되다)’의 사동사.

예시 : 친구가 밥을먹다 내옷에 국물을 튀어 묻혔다.

 

 

 

4. '묻다'의 의미

1. 무엇을 밝히거나 알아내기 위하여 상대편의 대답이나 설명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말하다.

예시 : 관광객이 나에게 명동길을 묻다

 

2. (‘책임’ 따위를 목적어 성분으로 하여) 어떠한 일에 대한 책임을 따지다.

예시 : 프로젝트 담당자에게 책임을 묻다

 

3. 가루, 풀, 물 따위가 그보다 큰 다른 물체에 들러붙거나 흔적이 남게 되다

예시 : 옷에 국물이 묻다

 

 

이 경우는 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방법이 다른게 아니라 아예 '뭍'의 경우는 잘못된 표현이니 구분이 쉬운것 같습니다. 이제 헛갈리지 않으시겠죠? 앞으로 블로그나 다른 글을 쓸 때 뭍히다, 뭍다는 사용하지 않으시고, 묻히다, 묻다를 사용하시면 됩니다.